My Favorite/일본 여행 (23.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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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6 - 카구라자카, 나리타공항My Favorite/일본 여행 (23.12월) 2024. 4. 30. 11:51
숙소인 니와호텔에서 천천히 걸어가면, 카구라자카에 갈 수 있다.그냥 조용한 동네이다. 그냥 이 조용한 동네의 이곳 저곳을 구경한다. 정처없이 돌아다니다가, 동네의 작은 신사를 만났다. 아카기 신사 · 1-10 Akagi Motomachi, Shinjuku City, Tokyo 162-0817 일본★★★★☆ · 신사www.google.com 간단히 돌아보려고만 했는데, 와이프가 이 곳에 소원을 적어 걸어두고 싶어한다. 1만원 정도면 나무 팻말과 싸인펜을 준다. 항상 비슷한 각자의 소망들을 적어 걸어둔다. 카구라자카가 은근히 매력이 있다고 하는데,우리가 그런 거리를 못찾은건지.. 사실 큰 감흥이 오지는 않았다. 오늘이 일본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아쉬움 한 가득이다. 카구라자카도 그냥 그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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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5 - 나카메구로My Favorite/일본 여행 (23.12월) 2024. 4. 30. 11:29
나카메구로에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는 스타벅스가 있다. 건물 외관 자체가 웅장하다.커피를 마실 생각은 없었고, 그냥 구경차 들어가본다. 커피 로스팅에서 추출까지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1층부터 4층까지 커피, 티, 바, 라운지가 곳곳에 위치해 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주문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냥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기념품 정도 구입하는 것 정도로 방문해 볼 가치가 있다. 이 스타벅스 주변은 조용한 편인것 같은데, 유독 이 안은 사람이 많다. 왜 스타벅스는 나카메구로에 이렇게 큰 매장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우리나라에는 이 정도 규모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없는 것 같다. 생각나는 곳은 종로타워점 정도?인데 사실 비교 자체가 안된다. 예전 밀라노에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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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4 -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My Favorite/일본 여행 (23.12월) 2024. 4. 24. 13:33
니와 호텔에서 다들 깊은 잠을 잤다. 바로 조식을 먹으러 1층으로 내려간다. 조식 레스토랑은 작지만 제법 알차게 셋팅되어 있다. 사실 그리 특별하지는 않다. 그래도 아침에 가볍게 골라먹기에는 좋다. 계란 요리도 주문할 수 있고 촌스럽지만, 일본식 밑반찬과 김, 미소 등도 먹어 보았다. 잠시 객실 층에 있는 라운지에서 차와 함께 휴식을 취한다. 오늘은 도쿄 근교의 다이칸야마와 나카메구로 지역으로 가볼까 한다. 각종 브랜드 소품샵들, 고급 주택, 차분한 분위기.. 정도로 설명할 수 있는 곳이다. 시부야에서 조금만 더 가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다이칸야마 역에 내린 후에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살짝 헷갈린다. 역에서 내린 사람들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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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3 -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시부야My Favorite/일본 여행 (23.12월) 2024. 4. 22. 10:41
진보초와 스이도바시 역 사이에 위치한 니와호텔로 일찌감치 이동했다. 나름 2곳의 역을 이용할 수 있는 제법 괜찮은 위치의 호텔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비싸진 요금 가운데에서도 그나마 괜찮아보여 예약을 했는데, 잘 선택한 것 같다. 일본 특유의 정통 서비스가 돋보였다. 다들 너무나도 친철했다. 오늘이 딱 크리스마스 당일이라, 거리에 또 사람이 엄청 많을 것 같다. 야외에 일본식 정원이 잘 꾸며져 있다. 캐리어를 맡기고, 오모테산도 -> 하라주쿠 -> 시부야의 코스로 달려보기로 한다. 오모테산도 역에 내려, 오노데라 라는 스시집에서 조금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한다. 회전초밥 긴자 오노데라 본점 · 일본 〒150-0001 Tokyo, Shibuya City, Jingumae, 5 Chome−1−6 イルパラッ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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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2 - 긴자, 마루노우치My Favorite/일본 여행 (23.12월) 2024. 4. 19. 13:26
긴자에서는 그냥 거리를 평범하게 돌아다닌다.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그런건지, 큰 거리는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인간들도 엄청나게 많다. 한국보다 훨씬 큰 무인양품에 들어가서 구경을 한다. 무인양품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맘에 든다. 어떻게 만들어 내놔도 무인양품이라서 이쁘다. 무지 호텔도 있다. 이쁠 것 같긴 하지만 왠지 작고, 가격도 그리 안쌀것 같은 느낌이다. 너무 걸었더니 다리가 아프다. 어떤 카페에도 앉을 자리가 없다. 츠타야 서점에 있는 스벅에 역시 사람이 꽉 차있다. 어쩔 수 없이 백화점 공용 소파에 앉아서 좀 피로를 풀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크리스마스에는 어딜 나가면 안될 것 같다. 유니클로는 그냥 패스하기로 한다. 도쿄역 근처의 빌딩숲을 가보고 싶었다. 한국의 을지로, 강남, 광화문과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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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1 - 아사쿠사, 우에노 공원My Favorite/일본 여행 (23.12월) 2024. 3. 26. 12:22
아사쿠사역 근처의 카이카 호텔이라는 곳으로 캐리어를 끌고 간다. 700미터 정도라 가까운 편은 아니었지만, 마음은 편하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최고다. 이 곳에 잠시 짐들을 맡기고, 다시 아사쿠사 역으로 가서 와이프를 맞이해야 한다. 약간 힙한 느낌의 호텔이다. 가족들이 묵기에는 적합해 보이지 않았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나쁘지 않다. 양손이 가벼워지니, 더더욱 기분이 날라갈 것 같다. 와이프를 만나, 캐리어를 끌면서 아사쿠사를 살짝 돌아다녀본다. 20여년 전에 와보긴 했지만, 잘 기억나지는 않는다. 많이 바뀌기도 했겠지만.. 비교적 평범한 상점들이 쭉 늘어서 있고, 메인 도로의 끝자락에 센소지라는 절이 있긴 한데, 구지 들어가지는 않았다. 와이프도 센소지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 않아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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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여행 - 료칸 가이세키, 도쿄 이동My Favorite/일본 여행 (23.12월) 2024. 3. 18. 13:15
7시에 저녁 식사가 시작된다. 별도로 마련된 식당으로 내려갔다. 몇몇 테이블이 셋팅되어 있었고, 자리를 안내받아 앉았다. 대부분의 손님이 한국인이었다. 맥주를 주문한다. 그 외에는 일본어를 사용하기 거의 불가능한 환경이다. 서빙하시는 한 아주머니가 적극적으로 관광영어를 사용하시며, 음식을 설명해주셨고, 내가 뭔가 질문할 만한 건덕지가 전혀 없었다. 코스별로 쭉 설명을 들은 후, 먹으면 된다. 배는 살짝 부른 상태였지만, 적극적으로 맛있게 먹었다. 시각적으로도 아름답다. 음식도 당연히 좋다. 주시는 대로, 다 먹는다.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몇몇의 밑반찬은 도저히 먹기 힘든 정도의 낯섬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사전에 예약한 시간에 온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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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6 - 이자까야, 하코네 이동My Favorite/일본 여행 (23.12월) 2024. 2. 19. 14:27
전날 봐두었던 호텔 근처의 이자카야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가게 이름이 뭔지도 모르겠다. 구글 리뷰도 얼마 없다. 그냥 외관이 너무 아기자기해서 호기심이 생긴 것 뿐이다. 살짝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약간 강인하고 기름진 인상의 잘생긴 40대 중반 정도의 쉐프 아저씨와 30대 초반 정도의 젊은 여자분이 계셨다. 외국인은 잘 오지 않나보다. 서로 인사는 주고받았지만 일본어가 서투르다는 걸 알아차린 직후부터 어색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영어 메뉴판도 없었고, 일본어도 꼬불꼬불 써져있어서 구글 번역기도 한참 걸린다. 아직은 구글 번역기가 완벽하지는 않나보다. 오랜 로딩시간 끝에 한국어 결과물을 내놓았는데도, 절반 이상을 인식하지 못한다. 어쩔 수 없이 눈에 띄는 메뉴 위주로 몇 가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