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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 연금 준비 ② 개인연금저축, 가입해야 하나?
    금융 전략 2021. 8. 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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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에서 개인연금과 IRP의 차이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수수료 부과 기준, 중도 인출 여부, 운용상품 범위 정도에서 세부적인 차이가 있긴 하지만, 사실 비슷합니다. 뭐가 더 낫다 못하다고 할만한 결정적인 요인은 개개인의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상황을 깊이 고민하지 않아도, 둘 중 어느 한 계좌를 선택한 이후에 발생한 상대적인 손해는 아주 미미할 것 입니다. (저의 경우, 운용의 자유로움의 측면이 중요했기에, IRP보다는 "연금저축" 을 선택할 예정입니다.)

    ※ 증권사 연금계좌 기준입니다. 은행,보험사의 연금상품은 제 기준에서 고려의 대상이 안됩니다.

    1편 보기

    개인 연금 준비 ① 개인연금저축과 IRP

    연금(Pension)은 노동 하지 않아도 꼬박꼬박 계좌에 돈이 지급되는 수단입니다. 보통 은퇴자들에게는 축복과도 같은 금융상품이죠. 다만, 실제로 납입한 금액과 연금으로 받을 금액의 함수가 너무

    glee.tistory.com


    더욱 중요한 부분은, 1편에도 언급했지만, 내가 연금상품을 선택할것이냐 말것이냐의 문제입니다. 사실 연금은 결국, 내가 불입한 금액과, 그 돈을 누군가가 시장에서 운용을 한후의 수익을 더하여, 특정 시점 이후 정기적으로 계좌주에게 지급해주는 방식입니다. 계약에 따른 지급이 끝난 이후에는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습니다. 즉 내 자산을 갉아먹으면서, 분배금 형태로 지급이 되고, 청산 후의 가격은 무조건 0이 되는 상품입니다.

    출처: 보험연구원


    다시 말하면, 가령, 내가 1억원으로 주식을 운용하여 50% 수익을 내면서 1.5억원으로 만든 후에, 이 1.5억을 내가 원하는 시점부터 원하는 금액으로 매월로 쪼개어 매도하여 생활비로 사용한다면, 그게 나만의 연금이 됩니다.

    그럼 뭣하러, 개인연금에 가입하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고민이 필요합니다. 아래 항목들을 검토해보고, 개인연금 계좌를 만들지 말지,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이미 개인연금에 가입되어 있다.
    이미 가입되신 분은 비자발적으로라도 연금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그간 세액공제 혜택을 쏠쏠히 받아왔을 것이고, 중도 해지시에는 이를 뱉어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마음속에 작은 열패감이 들 수 있습니다. (투자생활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단 연금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합니다.

    2. 내 재산은 항상 유지되어야 하며, +@의 이익,배당,이자 내에서만 비용을 집행한다.
    아무리 노인이 되어도, 내 자산이 줄어드는걸 용납할 수 없다면, 연금상품에 가입하면 안됩니다. 생활비를 줄이면 줄였지, 자산이 쪼그라드는게 싫은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연금상품은 맞지 않습니다.

    3. 연금에 불입하는 돈은 비용이다.
    2번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결국 연금에 불입하는 돈은, 나중에 내가 쓰게될 돈이기 때문에, 애초에 자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용. 혹은 절약/저축의 수단 정도로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도 용납이 되지 않는다면, 연금상품에 가입하시면 안됩니다.

    4. 내가 운용하고 싶다
    내가 원하는 ETF 또는 펀드를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매수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고, 오히려 흥미를 느낀다면, 증권사의 개인연금저축을 가입하시어 불입/운용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연금계좌의 세제혜택을 가뿐히 뛰어넘을 수 있는 주식투자 실력을 갖추고 있다
    연금계좌의 메리트인 세제혜택 (세액공제 및 연금소득세 혜택)이 가볍게 느껴지고, 차라리 직접투자로 주식시장에서 시원하게 내 연금자산을 만들겠다.. 라는 자신이 있으신 분은 연금상품에 가입하시면 안됩니다.

    애매하게 기로에 서신 분들은 특히 2번 항목에 대해 고민들 해보시고 결정하면 어떨까 합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1. 이미 개인연금저축계좌 보유중이어서, 그간 입은 세제혜택을 잃기 싫고,
    2. 내 자산의 일부를 생활비로 분배할 마음이 있고,
    3. 2번의 마음결정이 있었기에, 연금에 불입하는 돈을 구지 비용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고
    4. 내가 운용하고 싶고
    5. 주식투자에 섣불리 자신감을 갖지 않기에

    증권사의 개인연금저축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추가로 개설할 수 있는 IRP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연금은 아직 포트폴리오의 하나일 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까지는, 아직은, 없습니다.

    저의 결론은,
    "내 재산의 일부를 내가 운용하다가, 결국 생활비로 전부 분배시키겠다. 그런데 세제혜택까지 준다는 데, 구지 개인연금계좌를 개설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라는 생각에 동의하신다면, 증권사에서 개인연금저축 계좌를 개설하시어, 년 400만원씩 넣으셔서, 재미있게 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 증권사마다 개인연금 이벤트로 많이 하는 것 같은데, 활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10802162424205

    미래에셋증권 '2021년 연금은 미래다' 이벤트 실시

    미래에셋증권은 IRP(개인형 연금저축) 영업점 고객을 대상으로 '2021년 연금은 미래다'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연금은 미래다' 이벤트는 영업점에서 계좌를 개설하거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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