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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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2 - 벨렘, 아주다 궁전My Favorite/포르투갈 여행 (25.2월) 2025. 4. 17. 11:27
한국에서 캐리어에 넣을까 말까했던 컵라면으로 아침을 먹는다. 블루투스 스피커도 너무 잘 가져왔고, 컵라면도 너무 잘 가져왔다.물론 외국에서도 컵라면 살 수 있지만, 뭔가 맛이 좀 다른 것 같다. 자전거를 타고, 벨렘 지구로 간다. 이날도 날씨가 좀 꾸리꾸리하다.. 그래도 잔잔한 바다를 보면서 30분 정도 라이딩을 하니 기분 좋다. 리스본에서 가장 유명한 나따 가게로 향한다.아마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벨렘 쪽으로 가는 이유일 것이다. 특별하게, 월등하게 나따 맛이 좋다고 해서 너무 기대가 되었다.다행히, 별도의 테이크어웨이 카운터에 가서 줄 없이 바로 살 수 있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꺼내 먹는다.진짜 맛있긴 하다.하나 더 사고 싶을 정도로... 벨렘 지구에는 제로니무스 라는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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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1 - 리스본 도착My Favorite/포르투갈 여행 (25.2월) 2025. 3. 24. 10:01
포르투갈, 스페인의 몇 개 도시를 경험하러 가본다. 루트는 리스본 -> 알부페이라 -> 세비야 -> 마드리드.도시간 버스타기에 무리가 없다. 솔직히 5시간 이상의 버스는 힘들다. 비행기 타기 가장 좋은 시간은 역시 12시 ~ 1시 무렵인것 같다.오전에 여유롭게 공항으로 출발한다. 무인 체크인은 정말 빠르고 간편해서 좋다. 기분좋게 공항 구경을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 날씨가 너무 좋다. 근데 비행기 안에서 15시간 이라니.. 유럽 중에서도 아마 가장 비행시간이 길 것 같다 항상 가장 선호하는 이코노미 맨 뒷자리에서, 다운받아둔 드라마 최악의 악을 보면서 간다.덕분에 15시간이 후딱 간 느낌이다. 공항에 도착해서, 어렵게 어렵게 우버를 불러서 탔다. 사전에 준비를 철저하게 못해서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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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4 - 베른My Favorite/스위스 여행 (24.7월) 2024. 12. 16. 20:33
그린벨발트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오전에 조식을 먹고 바로 베른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마지막 조식도 잘 챙겨먹고, 커피까지 야외 테라스에서 충분히 즐겨 본다. 호텔의 시설 자체로는 좋은 평가를 내릴수는 없으나,내가 이 곳의 호텔 사장이어도 이 정도의 프라이싱은 할 것 같다. 정이 많이 들었던 이 호텔을 정리한다. 베른역까지 기차를 타고 간다. 이 곳에서 사실 무언가를 크게 기대한다기 보다는,비행기를 타는 프랑크푸르트 공항과의 동선 상에 절묘하게 위치해 있고,1박 정도면 이 작은 도시를 체험하기에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베른의 첫 인상은 다른 유럽의 올드타운과 큰 차이는 없었다는 것이다.다만, 조금 더 오래되었다는 인상을 준다. 내가 묵은 베른 사보이 호텔은 베른 기차역과 가까워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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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3 - 피르스트, 바흐알프제My Favorite/스위스 여행 (24.7월) 2024. 11. 19. 13:39
간단한 조식을 먹고 또 오늘의 일정을 준비한다. 커피를 들고 나와, 높은 산들을 보면서 아침을 시작한다. 이제 이 풍경이 약간 익숙해졌다. 오늘은 피르스트로 놀러간다.숙소 근처에 있는 곤돌라역에서 타고 두세개의 정류장을 거쳐, 피르스트로 향한다. 피르스트. 이 곳은 좀 더 아찔하게 스위스의 산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절벽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철제로 된 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이 곳은 사진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어서, 간단하게 사진 정도 찍고,찜해뒀던 바흐알프제 쪽으로 1시간 정도 하이킹을 할 생각이다. 스위스 하이킹이 좋은 점은,풍경도 풍경이지만, 가벼운 단화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걸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거글레처, 멘리헨 과는 또다른 느낌이다. 무념무상.. 그냥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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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2 - 멘리헨, 인터라켄, 브리엔츠My Favorite/스위스 여행 (24.7월) 2024. 10. 11. 15:28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멘리헨 방향으로 걷기 시작한다. 마찬가지로 엄청난 풍경을 선사한다. 가면 갈수록,설산과는 멀어지고 있다. 자갈길 밑으로 펼쳐진 초원을 하염없이 보면서 걷는다.등 뒤에서 해가 강하게 쏟아지지만, 이 정도 자연에서라면 전혀 불편하지 않다. 내가 이 곳에 있었다는게 실감이 나질 않는다. 살짝 오르막길이다. 좀 더 편하게 걸으려면,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처럼 반대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하지만 전혀 문제없는 수준의 오르막이다. 여기는 진짜 하이킹을 한다는 느낌을 팍팍 준다. 멘리헨 역 근처에서는 오르막이 조금 가팔라진다. 멘리헨에서는 소들이 먼저 반겨준다. 소가 움직일때마다 들리는 딸랑딸랑 종소리가 너무 듣기 좋다소를 이렇게까지 가까이에서 본 적은 거의 생전 처음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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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1 - 아이거글레처My Favorite/스위스 여행 (24.7월) 2024. 10. 8. 10:42
뮌헨에서의 마지막 아침이다.이른 아침에 조식을 먹고 바로 체크아웃을 해야 한다. 짐부터 정리한 후, 소박한 아침식사를 먹으러 1층으로 내려간다. 이제는 이런 단촐한 아침식사가 좋아졌다.딱딱한 빵과 햄,치즈,잼, 커피 정도만 있어도 충분히 훌륭하다. 아침의 하늘과 공기가 매우 맑다.호텔에서 뮌헨 기차역까지 걸어서 대략 900미터 정도이다.캐리어가 있어서 조금 망설여지는 거리지만, 오랫동안 기차를 타야하기에 걷는 것도 나쁘지 않다. 플랫폼 번호를 미리 확인한다. 08:54 기차로 우선 취리히로 가야한다. 아직 시간이 넉넉하게 남아 있어서, 기차에서 먹을 점심거리를 사러 간다. 가장 만만한 맥도널드에서 맥모닝 같은 것을 테이크아웃하기로 했다.직원들이 별로 신속하지 않았고, 결코 친절하지도 않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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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 여행 2 - 프리미어 빌리지My Favorite/푸꾸옥 여행 (24.5월) 2024. 8. 30. 14:52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또 수영장으로 나가본다.에어콘을 잠시 벗어나게 되어, 따뜻하다. 근데 5분만 지나도 후끈한 느낌으로 바뀐다. 벌써 살짝 땀이 날 정도이다.어차피 아침을 먹고 바로 수영을 할 예정이라 상관없다. 간단히 양치 정도만 하고, 다시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한다. 뷔페의 메뉴는 어제와 동일하다. 쌀국수가 괜찮았어서, 우선적으로 먹는다. 아무래도 뷔페 식당에서는 많이 먹게 된다. 국수를 먹었지만, 밥도 먹는다. 아침에도 고기는 잘 들어간다. 특히 푹 삶은 족발이 너무 맛있다. 이제 세일링 클럽을 떠나야 한다. 간단히 수영을 하고, 숙소를 옮기기 위해 짐을 싼다.에어콘이 없는 프론트데스트에서의 체크아웃 과정이 조금 늘어져서, 진이 좀 빠졌다. 어찌됐건, 그랩을 타고, 20~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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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 여행 1 - 세일링 클럽 리조트My Favorite/푸꾸옥 여행 (24.5월) 2024. 8. 30. 13:50
좋은 리조트에서 수영하고, 맛있는 음식먹고, 바다 보러 가고 싶으면,사실 그 곳이 어디든, 별로 중요하지 않다. 베트남 푸꾸옥도 그런 곳일 것이다.리조트에서 수영하고, 바다가고, 지겨워지면, 시내 쪽으로 잠깐 나가, 야시장에서 로컬 분위기 느껴보고, 저렴하게 식사도 하고, 마사지도 받고... 사실 이 정도의 코스는 우리에게 알려진 동남아 해변도시에서는대부분 충족이 가능하다.인터넷에 떠도는 나쁜 평들이 많은 여행지도 많겠지만,크게 개의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그런 리뷰들을 기준으로 힘들게 여행지 고를 필요없다.여행지에서 좋은 것만 바라보거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할 줄만 안다면... 라운지에 가서 음식과 휴식을 즐긴다. 사실, 대한항공에 푸꾸옥 직항이 생겼다는 게 놀랍다.다낭이야 워낙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