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마구로센

오랫만에 참치회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얼리지 않은 혼마구로만 취급한다는 마구로센 신사점입니다.

신사동 간장게장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 외부에 저녁코스와 포장메뉴가 홍보되어 있습니다.

참치는 주로 방에서 먹는지라 어느 정도 사람이 있을것으로 생각했는데, 가게는 너무나 한산했습니다.

자리에 착석하여 A코스에 소맥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죽과 쯔끼다시가 깔리기 시작합니다. 목적은 참치회이므로 은행구이 정도만 간단히 먹어둡니다.

메인디쉬 1차가 나왔습니다. 사실 부위설명은 들어도 들어도 까먹습니다. 먹는 순서, 알맞는 소스 등등도 귀에 잘 안들어옵니다.

그냥 하나씩 먹기 시작합니다.

지방과 근육이 적절히 섞여있는 이 부위가 가장 식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지방이 너무 많은 부위는 부드럽긴 하지만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 있습니다.

지방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런 부위는 초반에 조금만 먹어야합니다.

딱봐도 이 부위는 입에서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역시 많이는 못먹는 부위입니다.

2차로 한판 더 나옵니다. 참치집의 단점은 배가 터질때까지 먹게된다는 점입니다.

3차는 거의 못먹었습니다.

이제 튀김과 조림, 알밥으로 마무리하니 딱 9시 50분이 되었습니다. 조림은 약간 비린 맛이 나네요.

사실 참치집은 좋은 사람들과 조용히 얘기하면서 술을 마시려고 가는 목적이 큽니다. 그런 면에서 참치집은 항상 좋습니다. 이곳도 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마구로센 신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