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화동 혜화칼국수

주말 저녁. 칼국수를 먹으러 혜화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30년 된 서울의 칼국수 맛집이라는데 저는 이날 처음으로 가보네요.

결론적으로 맛이 괜찮고, 가격도 합리적이고,  주차장도 잘 완비되어 있습니다. 이모님들도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가게 외관입니다. 노포만의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1층은 좌식이고 지하는 테이블이 놓여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신발 벗고 앉는것도 좋아해서. 1층으로 갑니다.

칼국수가 9천원입니다.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이 곳은 칼국수와 더불어 생선튀김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일단 칼국수만 오더했습니다.

응답하라 1988 드라마에도 나온 집인가봅니다.

밑반찬은 김치와 부추무침이 나옵니다. 김치는 말그대로 신김치. 좀 많이 새콤합니다. 호불호가 있을것같네요. 저는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부추무침은 그냥 무난한 맛입니다.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위에 다대기가 얹어져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추가하시면 되는데, 굳이 많이 넣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칼국수의 매력은 사골국의 담백함에 있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국물이 부담없이 고소합니다.

여름에는 콩국수도 하나봅니다.

주차장은 식당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부담없이 칼국수 먹기 좋은 곳입니다. 맛은 best 라기 보단 better 정도의 느낌이고, 김치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혜화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