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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지수 하락 - 향후 예측 및 대응 방안
    주식 투자 2021. 8. 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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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들어, 한국 주식시장이 2주 정도 조정이 발생했습니다. 작년 3월 코로나 이후, 가장 의미있어 보이는 조정이네요.

     

    사실,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다음에는 항상 필연적으로 조정은 옵니다. 지난 서브프라임 이후에도 그랬었고, 이름 붙이기 나름이지만, 출구전략, 테이퍼링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김을 빼내야하는데, 향후 단기간의 조정이 조금씩 오던지, 폭락이던지, 기간 조정이던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테이퍼링, 언제 시작될까요?

     

     

    시장에 변화가 오면, 분석가들의 원인 분석이 나옵니다. 보통은 끼워맞추기 식으로 새로울 것 없었던 펙터들을 나열합니다. (충분히 예상이 가능했었다는 식으로..) 그런데, 새로운 것이 있다면, 최근 나온 대출중단 뉴스이죠. NH농협은행부터 시작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을 중단하겠다는 뉴스와 맞물리면서, 시장에 유의미한 시그널을 준 게 과연 우연일까... 라는 의심이 듭니다. 결국 테이퍼링, 출구전략과 관련된 맞물린 이슈지만, 실제로 뭔가가 실행이 되었다는 게 의미 있어 보였을수도 있습니다. 

     

     

    주택담보·전세·마통… 부동산 대출중단 도미노

    주택담보·전세·마통 부동산 대출중단 도미노 정책실패로 집값 올려놓은 정부, 집값 잡겠다며 대출 조이기 농협 이어 우리·SC제일銀까지 2금융권에도 돈줄 관리 지침 11월 잔금 어떡해 전세금도

    www.chosun.com

     

    아무튼, 한국의 시장은 제법 조정다운 조정이 나왔습니다.

    KOSPI (~'21.8.20)
    KOSDAQ (~'21.8.20)

     

    향후 전략 방향??

     

    저는 일단 향후의 움직은 모른다고 전제 후, 전략을 세웁니다.

    현재 제 스탠스는 주식 60% : 현금 40% 수준이고, 주식 60%중, 80% 정도가 배당을 염두한 종목들이라, 시장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마음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여기서 하락을 하던, 상승을 하던, 뭐가 전략을 취할 수 있도록 나름의 조치는 해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존버, HODL. 해야 하나?

    하락장에 주식없으면, 상승장에도 주식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치투자자들은 개별기업의 가치에 문제가 없으면 그대로 버티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에 믿음이 있고, 덤으로 보유해 둔 현금까지 있다면, 매입단가도 낮추고, 주식 수도 늘릴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보유 종목의 주가가 떨어지면, 가슴이 아플 겁니다..

     

    저의 경우, 믿음이 있는 종목은 물타기 타이밍을 볼 것이고, 애초에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한 종목은 (이미 늦었지만) 컷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전 아직 그릇이 크지 않은지, 상승장에서도 익절을 해가면서 수익실현해 나가는 스타일입니다. 대세하락을 그대로 몸으로 맞아버리면, 매매의 툴 자체가 장기적으로 돈을 잃는 형태가 되기에, 하락장에도 뭔가 조치를 취하려 합니다.

     

    향후 주가 움직임에 따른 포트 전략

     

    그래도, 조심스럽고 섣부르게 전망한다면, 점진적인 하향을 예상합니다. 일부러라도 비관주의자가 되어야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승이 충분하였고, 물론 더 간다면 좋지만, 결정적으로 종목 피킹이 어렵습니다. 마음 편한 종목이 없네요. 

     

    1. 바로 반등

      단기간의 조정으로 끝내고 반등하려면, 결국 지금까지 쭉 올라오게된 펙터들이 문제없이 지속된다는 희망적인 메세지가 유지되어야 하겠습니다. 유동성 공급 정책 당분간 문제 없다는 메세지, 인플레이션 아직은 괜찮다는 뉴스와 리포트. 추가로, 기업의 실적이 주춤해서는 안되겠고, 환율도 다시 떨어지는 모습이 나올 수 있겠죠.

     

     이런 분위기가 나올 경우, 저는 트레이딩 종목을 손익 0 수준으로 쳐낼려고 합니다. 대응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 다시 한번 반성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현금비중을 더 늘리고, 달러로 환전을 해두려 합니다.

     

    2. 추가 하락

      시장의 우려가 그대로 맞아떨어질 경우, 추가적인 조정이 올 수 있습니다. 예상보다 좀 더 쎌 수도 있겠습니다. 가령, 금리인상이 차주에 시작된다던지, 미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긍정적인 늬앙스의 멘션. 그리고 한국만의 특수상황인 일부 은행 부동산관련 대출중단에 따른 시장의 반응? 정도가 추가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경우, 트레이딩 종목들을 눈물로 손절한 후, 원화 현금 비중을 늘릴 계획입니다. 환율도 급등할테니, 달러 환전으로의 기회는 못잡을 것 같네요. 나름 가치있는 종목들만 들고 있다고 해도, 마음은 힘들 것 같습니다. 항상 그래왔으니깐요.

     

    다만, 계단식의 점진적 하락 (중간중간 반등으로 희망을 주지만, 점점 하락하는..)을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사실 주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다 지나고 나서야 알지, 리얼 타임으로는 판단이 어렵죠. 그냥 저는 트레이딩 종목들 다 쳐내는 게 목표입니다.

     

    3. 기간 조정

     시장 참여자들의 스탠스가 반반이라면, 저도 애매한 영역에 위치하고 있을 예정입니다. 결국 언젠가 올 조정이라면, 기간으로 횡보하는 조정이 그래도 가장 버티기 좋습니다. 그냥 버틸 겁니다.

     

     

     

    만약, 현금 비중이 너무 적은 분에게는, 일부 현금화를 권장드립니다. 결국 시장에서는 오래 살아남을수록, 기회가 더 많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저 포함) 마음이 탐욕으로 지배당한 상태입니다. 많이 먹었을터이니, 다음 번 싸이클을 위해, 지금은 개인들도 나름의 테이퍼링 전략을 세워둬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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