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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뮌헨 여행 2 - 카를교, 프라하성My Favorite/프라하 뮌헨 여행 (24.7월) 2024. 8. 20. 19:11반응형
시차 때문에 중간 잠을 몇번 깨긴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침이 그리 힘들지가 않다.
조식은 스킵하고, 이른 아침부터 여정을 시작한다.
호텔은 블타바 강, 카를교 주변에 위치해 있다. 카를교는 대표적인 프라하의 관광명소이다.
이른 아침이다보니, 아직 관광객이 많지는 않다.
강을 따라 카를교를 향해 걸어본다. 깨끗하지는 않다. 물도, 거리도..
전일 밤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고, 특히 물은 좀 많이 더러운 편이다.
카를교는 사실 특별한 건 없다. 그냥 유럽의 작은 도시에 있는 오래된 다리이다.
대신 사람이 아직 많이 없어서, 주변 풍광과 다리 주변의 조각상, 건축물들을 아주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어 좋다.
약 이주일에는, 비 예보가 있었으나 실제로는 구름이 적당히 껴있는 정도로 바뀌었다.
비도 안오고, 오히려 너무 덥지도 않아서 좋다.
현대적인 느낌을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다. 정말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이다.
사전에 봐둔 브런치집을 찾아가는 길이다. 아직 오픈 시간 전이라, 거리를 여기저기 걸어본다.
근처에 존 레논 벽이라는 곳이 있어, 가봤는데, 정말 구지구지 갈 필요는 없다.
강이 정말 묘한 느낌이다.
체코는 서유럽이라고 본인들이 주장한다고 하는데, 정말 쫌 동유럽 국가같은 느낌을 준다.
뭔가 서늘하고, 쉬크한 느낌이다.
몽듀? 라는 브런치 가게에서 가볍게 식사를 한다.
맛이 꽤 괜찮다
https://maps.app.goo.gl/aZWYWx63VXGXgYve6
아직 사람이 너무 없어서 좀 휑~하긴 했다.
배도 채웠고, 커피도 제대로 마셨으니, 다시 또 열심히 다녀본다.
프라하성까지 걸어야하는데, 계단과 언덕을 제법 걸어야 한다.
이 근처는 확실히 단체 관광객이 많이 와 있다.
정말 이 곳이야말로, 현대의 느낌을 전혀 찾을 수가 없다.
우중충한 느낌의 프라하성 외관이다.
고만고만해 보이는 유럽의 성들이지만, 이 성은 좀 유난히 인상적이다. 계속 보게 된다.
성을 따라 쭉 돌아본다.
성 외부를 보존하기 위한 뭔가의 작업을 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음악을 들으면서, 섬세하게 칠 같은 걸 하는데, 체코사람 특유의 시크함이 느껴진다.
가보고 싶었던, 프라하성 옆의 스타벅스이다.
우연히 정말 오픈하자마자 입장을 했는데, 한국인이 참 많다.
기억은 안나지만, 한국어로 뭔가 안내도 되어있었다.
그리고 이상하게 음료의 맛은 한국보다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아주 좋은 자리에는 앉지 못했지만, 그래도 뷰는 정말 끝내줬다.
프라하가 예쁘다는 게, 바로 이런 뷰를 얘기하는 게 아닌가 싶다.
햇볕때문에 오래있지 못했던 게 좀 아쉽다.
다시 산책에 나섰지만, 구름이 걷히고 해가 본격적으로 들이치기 시작하니,
체력이 점점 떨어져 간다.
아침부터 좀 무리해서 걸었나보다.
체력의 안배를 위해, 다시 호텔로 간다.
풀과 나무가 정말 정리 안된 날 것의 느낌이 강하다.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오후에는 구시가지 쪽으로 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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