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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토 여행 4 - 규카츠, 텐동
    My Favorite/일본 여행 2024. 2. 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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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걸었더니, 좀 앉아서 쉬고 싶었다. 마침 스타벅스가 보인다. 일본도 참 여기저기 스타벅스가 많다.

     

     

    다시 카모강을 건넌다. 한번 왔다고 이젠 익숙한 느낌까지 든다.

     

     

    점심으로는 규카츠를 먹기로 했다. 교토 가츠큐 라는 식당을 찍고 다시 한번 걸어간다.

     

     

    교토는 어느 골목으로 접어들건간에, 아기자기한 느낌이 너무 좋다.

     

     

    오늘은 하늘도 좋다. 구름이 많이 끼긴 했지만, 흐린 느낌은 아니다. 

     

     

    좁은 골목을 걸으며 가게 이곳 저곳을 구경한다.

     

     

    교토가 위스키 바가 좋기로 유명하다던데...

     

     

     

     

    규카츠 식당에 왔다. 평점과 리뷰가 좋은 편이고, 한국인도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 가게는 꽉 차있었고, 마침 젊은 한국 사람들이 각각 계산을 하고 나오길래, 운 좋게 줄 안서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가게 내부는 좁은 편이다. 서양 여자가 홀서빙을 하고 있었고, 맥주와 콜라. 규카츠 2개를 시켰다. 

     

     

    오래 걸었더니, 이 한잔만으로도 취기가 올라올 거 같았다.

     

     

    한국에도 몇년 전에 유행했던 아이템인데, 난 처음 먹어본다. 각종 소스와 작은 돌판도 같이 서빙된다. 

     

     

    취향대로 작은 돌판에 데워먹으면 된다. 돈까스보다는 훨씬 업그레이드 된 맛이다. 특히 레어하게 구우면 정말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양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싼 편이지만, 이 정도 퀄리티라면 가격이 별로 안아깝긴 하다.. 

     

     

    생각보다 빨리 먹었다. 정말 맥주 한잔에 취기도 살짝 올라왔다. 호텔에 가서 좀 쉬면 딱일 것 같다.

     

     

    오늘은 정말 하늘이 좋다. 교토에 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 

     

     

    맹금류 같은 것도 날아다닌다. 실제로 보면 좀 많이 크다. 

     

     

    교토는 정말 오랫동안 머물며 천천히 즐기고 싶은 곳이다. 오사카를 두번 다시 가지는 않겠지만, 교토는 분명히 한번 더 오게 될 것 같다.

     

     

    지하철을 타고 호텔로 다시 간다.

     

     

    IC 카드도 틈틈히 충전을 한다. IC카드는 오사카에서 이코카 카드로 발급받아서, 보증금 환급은 오사카나 칸사이 지방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는 도쿄에서 출국을 할 예정이라, 환급받을 수는 없다. 어찌됐건 여행이 끝났때까지, 계획적으로 충전하며 다녀야겠다. 

     

     

    숙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저녁을 먹으러 다시 또 나왔다. 지하철 타기가 좀 귀찮아서 걸어갈 수 있는 식당을 찾았다.

     

     

    도보로 10분 정도만 걸으면 신풍관이라는 모던한 건물이 있다. 카페, 식당, 샵 등이 입점해 있고, 교토다운 느낌은 전혀 없다.

     

    사전 정보가 없는 텐동집을 검색해서, 간단히 먹는다.

     

     

    일단 나미비루를 주문해두고, 천천히 다시 메뉴판을 본다. 

     

     

    번역기가 있긴 하지만, 아주 필요할때가 아닌 이상 별로 켜게 되지가 않는다. 그냥 몸에 익게 해둬야 하는건가.. 

     

     

    번역기는 확실히 습관처럼 켜야할 것 같다. 주문한 메뉴는 베지테리안을 위한 텐동이었다. 깔끔한 맛이긴 했지만, 뭔가 새우튀김이나, 고기 같은 것이 없어서 좀 심심하긴 했다.

     

    AI 기술로 언어 학습이 필요가 없어질 것 같긴 하다. 특히나 전문적이고 긴 글들을 독해하기 위한 공부는 의미가 퇴색될 것 같다. 물론 어떤 공부이건, 학습의 과정 자체가 간접적으로는 다른 무언가를 함에 있어 엄청난 도움이 되기는 한다. 어쨋든 언어 공부는  짧은 외국어로 하는 여행에서의 즐거운 대화를 위한 학습으로 아예 패러다임 자체가 바뀔 것 같긴 한다. 

     

     

    또 호텔까지 걷는다. 걸으면 걸을수록, 체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게 된다.

     

     

    호텔 뒷편 골목에도 군데군데 이자까야 같은 식당들이 있다. 내일은 이 곳에 한번 가봐야 겠다.

     

     

     

     

    편의점에서 사둔 레몬사와를 한캔 마시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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