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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토 여행 1 - 교토 도착
    My Favorite/일본 여행 2024. 1. 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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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에서 3박을 마쳤다. 아침에 호텔 조식을 먹고, 9시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교토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일식 위주로 맛있게 조식을 먹었다. 돈을 별도로 냈기 때문에, 조금만 먹을수가 없었다. 최대한 많이 먹게 된다...

     

     

    객실로 올라가서 짐을 정리한다. 뉴 오타니 호텔. 정말 딱 호텔같은 곳이어서 좋았다.

     

     

    호텔 앞에서 교토로 가는 버스를 탔다. 친절한 기사님께 금액을 지불하고 편하게 앉아서 간다. 탄 사람이 우리 밖에 없다. 중간에 2~3 정거장 정도를 들렀는데, 타고 내리는 손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사님이 뭔가 안내멘트를 친절하게 하시는 모습이 좀 놀라웠다. 아무리 메뉴얼이라지만, 안해도 문제없는 상황이었는데.. 멘트가 짧지도 않았고, 심지어 우리가 일본인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계셨었다. 나도 내 직업을 좀 사랑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차가 살짝 밀리는 듯 하나, 대략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셔틀버스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없었으면 정말 힘들게 이동했을것 같다.

     

     

    교토역에 내리자마자, 다시 지하철을 갈아타야 한다. 마루타마치라는 역까지 가는 길도 당연하게 헤메이면서 갔다. 당연히 중간에 역무원 분께 물어봤고, 친절하게 답해주셨지만, 일본어의 한계로 인해 반 정도만 알아듣고, 어떻게 어떻게 찾아가기는 한다. 이제는 별로 그런 것들이 크게 당황스럽지가 않다. 

     

     

    교토의 지하철은 확실히 오사카보다는 지방 느낌이 나긴 한다. 아니면 좀 더 일본다운 느낌..

     

     

    3박으로 하얏트 플레이스 호텔에 묵을 예정이다. 지하철 출구와 정말 바로 붙어 있다. 

     

     

    체크인까지 3시간 남아서, 일단 짐만 맡긴다. 역시 호텔 직원이 친절하고 상냥하다.

     

     

    대충 호텔 로비도 둘러봤다. 작지만 깔끔하다.

     

     

    밖으로 나왔다. 건물들이 낮고 이국적이다. 진짜 일본을 온 느낌이다.

     

     

     호텔 바로 위쪽으로 교토코엔이 있다. 이 곳부터 좀 산책을 해보기로 한다.

     

     

    길만 건너면 바로 갈 수 있다.

     

     

    전반적으로 거리의 분위기가 너무 정겹다. 90년대로 되돌아 간 느낌이다. 

     

     

    일본스러움이 가득 묻어 있는 교토코엔을 산책한다. 

     

     

    바닥에 작은 자갈이 쫙 깔려 있다. 걷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작은 정원도 있는데, 생각보다는 그저 그랬던 일본의 정원이다. 물만 좀 맑고, 겨울만 아니었으면 훨씬 이뻤을 것 같다. 

     

     

    엄청나게 길고 넓은 길을 따라 가야한다. 조금 지칠 듯 해서, 옆으로 새는 길을 찾아 다른 곳을 또 걸어봐야겠다.

     

     

    교토코엔에서 동쪽 출구로 나오면, 카모 강으로 연결된다. 카모 강으로 가는 길은 일반 주택가였다. 

     

     

    주택가가 다 그렇겠지만, 이 곳 교토는 유난히 정적인 것 같다. 정말 조용하고 차분하다. 오사카와는 확실히 무언가 다른 느낌이 있다.

     

     

    카모강에 도착했다. 강이 크지는 않지만 주변이 뻥 뚫려 있어 매우 시원한 기분이 든다.

     

     

    시골의 강을 걷는 기분이다. 

     

     

    강의 수위도 낮은 편이다. 

     

     

    둘 다 이 강이 맘에 들었는지, 이 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다리도 건너본다. 

     

     

    다리 건너에도 마을들이 있다.

     

     

    정말 제대로 일본스러운 풍경을 만끽한다.

     

     

     

    이런 좁은 골목을 투어하는 것.. 너무 좋다. 

     

     

    교토가 이 정도로 매력적일지는 몰랐다. 사람들의 말을 너무 믿지 말자. 좀 더 지내봐야 확실해 지겠지만, 나는 교토가 일단 너무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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