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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여행 10 - 보로우마켓, 웨스트민스터
    My Favorite/런던 여행 2023. 8. 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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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로우마켓 초입에 몬머스커피라는 카페가 있다. 제법 유명한 곳이다. 손님도 많고, 일하는 직원도 10명 정도 된다. 카페 내부는 작고 오래된 느낌이다.

     

     

    여기서 가장 유명하다는 플랫화이트를 주문했다. 테이크어웨이로 주문했지만, 사기로 된 컵을 유료로 제공한다. 나중에 가지고 오면 돈으로 다시 환불해주는 프로세스이다. 관광객 대부분은 그냥 기념품으로 가져갈 것 같다. 

     

     

    보로우마켓 이곳저곳을 구경한다. 

     

     

    시장이 크지는 않지만, 관광객 입장에서는 구경할 거리가 쏠쏠한 편이다.

     

     

    뭐 하나를 사먹고 싶었는데, 배도 별로 안고프고, 사실 뭘 사야할지 모르겠다. 시장에서 뭔가 사는 걸 잘 못하겠다.

     

     

    그냥 구경만 해도 재밌다.

     

     

    시장을 빠져나왔다. 런던의 다른 곳과는 약간 분위기가 다르다.

     

     

    근처에 작은 공원이 있어서 잠시 앉아 쉬어가기로 했다.

     

     

    가운데에 큰 나무가 있고, 낡은 벤치가 있는 그냥 소박한 공원이다. 앉아서 아이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한다. 지금은 잘 모를 수도 있으나, 이 여행이 나중에 인생에 있어 어떻게든 좋은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간다. 런던 브릿지를 건너, 모뉴먼트 역에서 지하철을 탄다.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웨스트민스터의 야경을 보러 가기로 한다.

     

     

    8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너무 일찍 온건지, 아직은 환하다. 다시 봐도 이 건물은 이쁘다. 질리지가 않는다.

     

     

    하늘이 서서히 붉어지는 느낌이지만, 아직 밤이 되려면 한참 남은 것 같다.

     

     

    강 근처라 그런지, 또 날씨는 쌀쌀하다.

     

     

    강을 낀 길을 걸으며, 이곳 저곳을 구경한다. 대관람차 런던아이를 타볼까 했는데, 크게 땡기지가 않는다.

     

     

    한쪽 벽면에 하트 스티커가 붙어있다. 이 곳은 코로나로 사망한 분들을 추모하는 곳이다. 하트 스티커에 가족이나 친구들을 추모하는 메세지가 적혀져 있다. 마음이 좀 묘하다.

     

     

     

    런던 특유의 음울한 하늘이 좋다. 빨리 어두워졌으면 좋겠다. 

     

     

    이제 슬슬 웨스트민스터에도 불이 들어오고, 가로등에도 켜지기 시작한다. 9시 정도까지 와도 될 거 같았다.

     

     

    예전에 유럽. 하면 막연히 상상했던 장면이 이런 작은 강과 다리, 이국적인 가로등 이었던 것 같다. 

     

     

    주변 건물들도 이제 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실 오늘이 런던의 마지막 밤이다. 내일이면 한국으로 떠나게 된다. 최대한 눈에 담아보고 평생 추억하자.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아마 평생 다시는 못 올지도 모른다.

     

     

    아쉽지만 이 곳을 뒤로 하고, 오늘의 하루를 마무리 한다.

     

    런던에서도 맥도널드를 안 먹을수가 없다. 숙소 근처에서 빅맥 셋트를 주문해서 호텔로 포장해 간다.

     

     

    런던의 밤거리는 처음 걸어보는 것 같다. 불빛이 그래도 환한 편이어서, 그냥 다니기에도 괜찮을 것 가다.

     

     

    숙소에서 햄버거를 먹고, 내일 마지막 여행도 열심히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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