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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여행 4 - 소호 릴리화이트, 막스 앤 스펜서
    My Favorite/런던 여행 2023. 6. 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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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제임스 공원에서 소호까지는 충분히 걸어갈만한 거리였다. 소호에는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 브랜드가 들어차 있다. 사람도 많고, 활기가 넘친다.

     

    릴리화이트는 4층 정도 되는 큰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었다. 고급스러운 느낌은 전혀 없지만, 다양한 스포츠용품을 취급한다. 

     

     

    2층에 위치한 축구용품 코너로 간다. 시즌 막바지라 그런지, 행사도 많이 한다. 

     

     

    유니폼에 마킹 서비스도 한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대략 12파운드 정도였던 것 같다. 유니폼을 고른 후에 원하는 이름과 넘버를 얘기하면 되는데, 이 날은 D,N,S,1,2가 다 떨어졌다고 한다. 아이는 맨유 유니폼에 RONALDO를 새기고 싶어했는데,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많아서 바로 그 자리에서 V.PERSIE 로 결정할 수 있었다.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로 잠깐 커피 한잔 마시고 오면 될 것 같다.  

     

     

    이런 멋진 레스토랑과 카페도 많지만, CAFE NERO라는 한국으로 치면 이디야 느낌의 카페에 가기로 한다.

     

     

    에스프레소 마끼아토와 드링크류를 주문했다. 커피 맛이 훌륭하지는 않다. 그냥 저렴하게 쉴 수 있는 곳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1시간이 지나, 완성된 유니폼을 찾아서 일단 숙소로 다시 간다. 

     

     

    이런 곳은 어디를 가던, 거리 퍼포먼스를 쉽게 볼 수 있다. 

     

     

    정말 인종이 다양하다. 런던 인구의 절반이 외국인이라고 하는데, 정말 체감이 될 정도이다. 

     

     

    벌써부터 정이 들어버린 얼스코트 역에 내려 호텔까지 걸어간다. 

     

     

    길가 양옆으로 주택이 늘어서 있다. 내부가 어떨지 너무 궁금하다. 확실히 외관은 오래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역시 나름의 멋이 있다.

     

     

    주택가를 지나, 큰 사거리 부근에 테스코가 보인다. 이제 호텔에 다 온 거다. 

     

     

    호텔에 와서 릴리화이트에서 산 물건들을 꺼내놓고, 잠깐 휴식을 취한다.

     

     

    나는 호텔 바깥의 휴식 공간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쉰다.

     

     

    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초밥 도시락과 마트에서 뭔가를 사서 먹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4 정거장 정도 가면 켄싱턴 하이 스트리트가 나온다. 나름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와사비 라는 이름의 일본식 스시 가게에 간다. 주로 Take away 형식으로 운영되는 것 같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건 없었지만, 연어초밥이 들어가 있는 도시락과 치킨가츠 야키소바라는 약간 독특한 조합의 도시락을 골랐다.

     

     

    추가로 먹을 것들 좀 사러, 바로 옆에 있는 막스 앤 스펜서에 갔다. 1~2층에는 의류 및 생활용품을 팔고, 지하에는 식품매장으로 되어 있다. 테스코보다는 훨씬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다.

     

     

    사람들도 많고 훨씬 활력이 느껴진다. 퇴근 무렵의 시간이라 그런지, 직장인 느낌의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상품 디스플레이도 테스코에 비해서는 제법 신경을 썼다.

     

     

    뭘 골라야 할지.. 선택이 어렵다. 연어와 소고기, 맥주 정도를 샀다. 소고기는 먹어본 적이 있어서 자신있게 골랐지만, 연어는 어떨지..

     

     

    런던은 왠만한 상점의 계산은 키오스크로 해야 한다. 내 카드의 문제인지, 항상 키오스크로 계산할때, 알람이 뜨면서 어시스턴트가 와서 수기로 사인을 받아간다. 외국 카드라 그런가..

     

     

    장을 다 보고, 다시 버스를 타고 호텔로 향한다. 처음 내려보는 호텔 근처의 버스 정류장인데, 거리와 건물들이 너무 깔끔하다. 왠지 중산층들이 사는 주택가 인 것 같다.

     

     

    이 곳의 건물을 계속 눈에 담아두자.

     

     

    호텔방에서의 석식으로 하루의 피로를 푼다. 소고기는 맛있었으나, 연어는 소금에 매우 많이 절여진 상태여서, 다 먹을 수가 없었다. 치킨 카츠가 올려진 야키소바도 맛있다고 할 수는 없고, 초밥셋트는 그냥 예상 가능한 맛이다. 입 맛이 까다롭지 않은 편이라 그래도 맥주와 함께 잘 먹었다. 

     

    음식의 맛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사전에 많은 정보 취득이 필요할 것 같다.  

     

    빠른 시차 적응을 위해 최대한 일찍 잠들었지만, 어쩔수 없이 3~4시 사이에 눈이 떠진다. 통조림 스프라도 먹고, 다시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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