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런던 여행 (23.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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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 3 - 스탬포드 브릿지, 빅벤, 웨스트민스터My Favorite/런던 여행 (23.5월) 2023. 6. 8. 10:18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는 다른 클럽의 구장에 비해서 조금 작고 오래되었다고 한다. 실제로도 엄청나게 규모감이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모든 게 좋아보였다. 피터 오스굿이라는 선수가 첼시를 상징는 레전드 인가보다. 사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생년월일을 보니, 대충 70년대에 활동했던 것 같다. 아침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긴 했지만, 사람들 몰리면 저 앞에서 사진 많이 찍을 듯 하다. 스타디움 주변을 걸으면 벽면에 주요 선수들의 사진과 활약상이 벽에 걸려있다. 첼시를 상징하는 선수는 역시 드록바다. 그의 플레이를 실제 TV에서 많이 본 적은 없지만, 나의 인생게임인 위닝일레븐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했고, 좋아했던 선수이다. 첼시는 지금 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못하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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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 2 - 첫날My Favorite/런던 여행 (23.5월) 2023. 6. 7. 13:38
길고도 긴 런던까지의 여정을 무사히 수행하고, 드디어 호텔 방으로 들어섰다.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오히려 넓었다. 아늑한 느낌은 없고 전반적으로 투박했지만, 어쨋든 넓어서 좋았다. 간단히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시설이 있어서 좋다. 매번 외식하는 것 보다는 마트에서 간단히 음식을 사서 객실에서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커피, 토스트기, 식기류, 전자렌지 등등 왠만한 건 잘 구비되어 있다. 아이와 여행하면 어쩔 수 없이 객실에서 보내는 시간도 꽤 많다. 이 정도 객실이면 나는 만족한다. 비싼 게 흠이지만.. 화장실이 매우 넓다. 세면대, 변기, 샤워대 등의 디자인과 기능들이 한국과는 전혀 다른 감성이다. 장애인을 위한 보조시설이 유난히 잘 되어 있다. 짐정리와 샤워를 마치고, 바로 마트로 구경을 간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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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 1 - 런던 도착My Favorite/런던 여행 (23.5월) 2023. 6. 7. 11:27
첼시의 빅팬인 아이와 축구 경기를 보러 런던으로 간다. 항상 유럽은 나의 최선호 여행지이지만, 영국이 그렇게 끌리지는 않았었다. 그래도 안가보기에는 찜찜해서, 축구를 핑계로 영국 여행을 계획했다. 과거와는 달리 사전 여행준비가 점점 느슨해지고 있다. 너무 완벽하게 짜맞추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턱대로 출발하지도 않는 정도로만 구상해 두었다. 대략적인 주요 관광지와 남들이 괜찮다는 식당 정도만 구글맵에 마킹하고, 당일의 여행은 전날밤에 동선을 짜는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티켓값이 너무 비싸서 약간 저렴한 아시아나항공으로 예약했다. 이코노미지만 다리 공간이 10센치 정도 넓은 스마티움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대략 20만원 정도 비싸지만, 그 정도 가치는 있다고 생각했다. 비지니스 라운지를 이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