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 연기

흥국생명이 2017년에  5억달러 규모로 달러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는데, 5년이 지난 현재, 콜옵션 행사를 연기한다고 공시.

보통 만기가 없는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국내는 5년 이후 콜옵션을 행사하는게 관례였으나,

이번엔 좀 이례적임. 게다가 외국에서 발행한 상품인데....

 

솔직히 최근 은행 신종자본증권 투자를 검토했던 나로썬, 제일 불안했던 게 이 부분이긴 했음.

평소에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조기상환 옵션(보통 5년)이 지금의 금리 우상향 시대에는

롤오버라는 독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는 우려를 했었음. 

 

사실 내가 발행자여도, 좋은 이자율로 발행해놓은 채권을 굳이 상황해주고 싶진 않을 듯... 

여론의 지탄은 받을지언정,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으니까...

지난달 투자 검토했었던 우리은행 신종자본증권

 

하지만 김진태 도지사 사건도 그렇고, 지금의 채권 시장은 너무나 예민하기에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너무나 우려가 됨.

 

최근의 레고랜드, 롯데건설 유증, 한신공영 채권급락,  등의 소식보다 이게 더 임팩트 있어 보임.

특히나 만기없는 이름 요상한 채권들 투매 일어날수도....

 

 

흥국생명 콜옵션 행사 연기에 한국물 심리 얼어붙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