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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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한달살기 10 - 노스이스트, 시암스퀘어My Favorite/방콕 여행 (23.1월) 2023. 1. 24. 10:19
대부분의 아침식사는 전날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사온 간편식으로 했었다. 바쁜 시간이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이 곳 호텔 조식이 그다지 먹을 게 없었던 게 결정적이었다. 그래도 한번 더 가보기로 했다. 역시나 그냥 조식처럼 먹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위에 부담이 되니까, 어쩔 수 없이 간편하게... 호텔 근처에 좋은 커피숍을 발견했다. 나름 모던하게 꾸몄고, 커피를 직접 로스팅 하는 곳 같았다. 키가 크고 안경을 쓴, 한국 남자 느낌의 직원분이 내 주문을 받아주었다. 친절했지만 손톱 10개에 모두 남색 메니큐어를 칠하고 있어 살짝 경계감이 들었다. 메뉴 중에 시그니처라고 쓰인 조금 비싼 커피를 시켜봤는데, 커피+체리+사이다+바질 등등을 섞어놓은 듯한 이상한 맛이 났다. 최대한 마음을 열고 받아들여 보려고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