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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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6 - 이자까야, 하코네 이동My Favorite/일본 여행 (23.12월) 2024. 2. 19. 14:27
전날 봐두었던 호텔 근처의 이자카야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가게 이름이 뭔지도 모르겠다. 구글 리뷰도 얼마 없다. 그냥 외관이 너무 아기자기해서 호기심이 생긴 것 뿐이다. 살짝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약간 강인하고 기름진 인상의 잘생긴 40대 중반 정도의 쉐프 아저씨와 30대 초반 정도의 젊은 여자분이 계셨다. 외국인은 잘 오지 않나보다. 서로 인사는 주고받았지만 일본어가 서투르다는 걸 알아차린 직후부터 어색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영어 메뉴판도 없었고, 일본어도 꼬불꼬불 써져있어서 구글 번역기도 한참 걸린다. 아직은 구글 번역기가 완벽하지는 않나보다. 오랜 로딩시간 끝에 한국어 결과물을 내놓았는데도, 절반 이상을 인식하지 못한다. 어쩔 수 없이 눈에 띄는 메뉴 위주로 몇 가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