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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믿을 수 없는 이야기 (Unbelievable)
    My Favorite/작품 기행 2021. 7. 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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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없음]


    총 8화로 구성되었고, 두 여성 형사의 케미가 돋보이는 실화 바탕의 정통 수사물입니다.
    사건이 터지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느릿느릿 흘러가지만, 개별 인물 중심으로 지루하지 않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줄거리]

    - 여러 위탁가정을 전전하다가, 독립한 18세 소녀. 마리. 자전거를 타고 마트로 출근하는 마리.

    마트로 출근하는 마리


    - 마리는 어느날 자신의 집에서 누군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 조사가 시작됨

    DNA검사를 받는 마리
    마리와 두 대머리 남자 형사


    - 하지만 마리의 번복되고 모순된 진술은 경찰을 의심하게 만들고, 결국 허위였다고 자백.
      (이 과정에서, 남자 경찰들의 취조하는 방식과 마리의 흔들리는 심리 파악. 관전 포인트임)

    결국 재판장에서 허위자백임을 진술


    - 3년후. 마리가 진술했던 사건의 디테일과 비슷한 수법의 여러 성폭행 사건이 주변 지역에서 발생.
    (물론, 3년전 마리는 결국 허위임을 자백했었지만)

    3년후, 또다른 성폭행피해자를 조사하는 여형사, 듀발


    - 이런 비슷한 성폭행 사건을 각각 조사했던 여형사 라스무센과 듀발의 공조 수사가 시작됨

    두 여형사. 듀발과 라스무센


    - 범인은 누구일까?

    매력있는 캐릭터. 캐런 듀발




    https://youtu.be/4Prz0DJIz-s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예고편

    [감상평]
    넷플릭스의 대략적인 줄거리 부분만 읽어보고 아무 생각없이 플레이한 작품입니다.
    일단, 1회에서의 흡입력이 엄청났고, 8화까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오리지널 수사물의 느낌이지만, 여기에 강간, 허위자백, 여형사라는 설정을 넣어서 지루함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인물 및 성별에 따른 캐릭터가 부여가 돋보였습니다.
    우선, 마리를 조사했던 남자 형사와, 다른 성폭행 피해자를 조사하는 여형사 듀발의 대조적인 취조 방식 -
    사실 전 남자형사가 마리를 조사할때, 그렇게 이질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불친절하거나 강압적인 모습없이, 그냥 딱딱하고 사무적이지만, 피해자에 대한 약간의 배려감이 있었다는게 느껴졌었어요. 하지만, 3년후 듀발의 또다른 성폭행 피해자와의 대화는, 확실히 남형사들의 그것과 대조적으로 느껴집니다. 듀발도 표정과 말투는 그냥 형사 그 자체인데, 여성 특유의 공감 표현을 너무 잘 연기해냅니다. 듀발 너무 매력있습니다. 저에겐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또다른 주인공 여행사 라스무센의 사건처리 및 대인관계 방식 - 굉장히 매력있는 걸크러쉬 캐릭터이며, 이 드라마를 봤던 모든 분들은 아마 라스무센을 가장 인상깊게 봤을 것 같네요. 강하고 쿨해보이고 자기중심적인 캐릭터로 보이지만, 결국에는 따뜻한 사람이었다는 걸(모든 드라마가 다 그렇듯이) 후반부에 자연스럽게 표현이 됩니다.

    각기 다른 두 여형사의 케미스트리를 보는 재미와 곡절많은 마리의 인생으로의 이입감이 강한 이 가슴아픈 드라마.
    스릴러와 형사물 좋아하는 여성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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