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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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여행 - 료칸 가이세키, 도쿄 이동My Favorite/일본 여행 2024. 3. 18. 13:15
7시에 저녁 식사가 시작된다. 별도로 마련된 식당으로 내려갔다. 몇몇 테이블이 셋팅되어 있었고, 자리를 안내받아 앉았다. 대부분의 손님이 한국인이었다. 맥주를 주문한다. 그 외에는 일본어를 사용하기 거의 불가능한 환경이다. 서빙하시는 한 아주머니가 적극적으로 관광영어를 사용하시며, 음식을 설명해주셨고, 내가 뭔가 질문할 만한 건덕지가 전혀 없었다. 코스별로 쭉 설명을 들은 후, 먹으면 된다. 배는 살짝 부른 상태였지만, 적극적으로 맛있게 먹었다. 시각적으로도 아름답다. 음식도 당연히 좋다. 주시는 대로, 다 먹는다.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몇몇의 밑반찬은 도저히 먹기 힘든 정도의 낯섬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사전에 예약한 시간에 온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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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6 - 이자까야, 하코네 이동My Favorite/일본 여행 2024. 2. 19. 14:27
전날 봐두었던 호텔 근처의 이자카야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가게 이름이 뭔지도 모르겠다. 구글 리뷰도 얼마 없다. 그냥 외관이 너무 아기자기해서 호기심이 생긴 것 뿐이다. 살짝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약간 강인하고 기름진 인상의 잘생긴 40대 중반 정도의 쉐프 아저씨와 30대 초반 정도의 젊은 여자분이 계셨다. 외국인은 잘 오지 않나보다. 서로 인사는 주고받았지만 일본어가 서투르다는 걸 알아차린 직후부터 어색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영어 메뉴판도 없었고, 일본어도 꼬불꼬불 써져있어서 구글 번역기도 한참 걸린다. 아직은 구글 번역기가 완벽하지는 않나보다. 오랜 로딩시간 끝에 한국어 결과물을 내놓았는데도, 절반 이상을 인식하지 못한다. 어쩔 수 없이 눈에 띄는 메뉴 위주로 몇 가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