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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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4 - 규카츠, 텐동My Favorite/일본 여행 2024. 2. 1. 14:34
오래 걸었더니, 좀 앉아서 쉬고 싶었다. 마침 스타벅스가 보인다. 일본도 참 여기저기 스타벅스가 많다. 다시 카모강을 건넌다. 한번 왔다고 이젠 익숙한 느낌까지 든다. 점심으로는 규카츠를 먹기로 했다. 교토 가츠큐 라는 식당을 찍고 다시 한번 걸어간다. 교토는 어느 골목으로 접어들건간에, 아기자기한 느낌이 너무 좋다. 오늘은 하늘도 좋다. 구름이 많이 끼긴 했지만, 흐린 느낌은 아니다. 좁은 골목을 걸으며 가게 이곳 저곳을 구경한다. 교토가 위스키 바가 좋기로 유명하다던데... 규카츠 식당에 왔다. 평점과 리뷰가 좋은 편이고, 한국인도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 가게는 꽉 차있었고, 마침 젊은 한국 사람들이 각각 계산을 하고 나오길래, 운 좋게 줄 안서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가게 내부는 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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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3 - 기요미즈데라, 니넨자카, 산넨자카My Favorite/일본 여행 2024. 1. 30. 14:31
교토에서의 이틀째 아침이 밝았다. 조식은 호텔에서 먹기로 한다. 별도로 요금을 지불하고, 조금 늦은 아침 뷔페를 먹는다. 서양인들이 많이 투숙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은 가볍게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다. 크로와상이 유난히 맛있었다. 한 접시만으로는 아쉬워서, 일본식으로 한번 더 먹는다. 어제도 많이 먹었는데, 아침부터 또 배를 가득 채웠다. 살이 많이 쪘을 것 같다. 그래도 너무 신경쓰지 말고 최대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가자. 오늘은 교토의 핵심 관광지. 기요미즈데라로 향한다. 한국말로 청수사. 교토의 대표적인 크고 오래된 절이다. 버스를 타면 좀 더 청수사 근처까지 갈 수 있다고 하는데, 그냥 신경 안쓰고 천천히 걸어가고 싶어서, 지하철 기요미즈고조 역에서 내렸다. 지금 일본은 선거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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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2 - 스시, 와규My Favorite/일본 여행 2024. 1. 26. 13:41
교토에 도착해서, 벌써 한참을 걸었다. 배가 슬슬 고파져온다. 회전초밥을 또 먹고 싶어하는 아이의 요청대로, 근처에 스시노 무사시라는 가게로 들어갔다. 교토에서 비교적 번화한 느낌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내가 와보고 싶었던 딱 그 느낌의 초밥집이다. 넓지만 화려하지 않고, 가격대도 제법 합리적이다. 그냥 아무거나 막 먹어도 큰 가격 부담이 없을 것 같지만, 왠지 자꾸 접시 색깔과 가격표를 번갈아 보면서 고르게 된다. 말고기 육회라고 해서 하나 집어봤다. 크게 거북하거나 생소한 맛은 아니다. 오히려 맛이 좋은 편이다. 이거 저거 집어 먹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비싸 오토로를 골라서 먹었다. 맛있긴 하지만, 2피스도 아니고 1피스를 8,000원 정도를 지불하고 먹기에는 조금 비싸긴 하다. 배 터지게 먹고 대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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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1 - 교토 도착My Favorite/일본 여행 2024. 1. 14. 19:55
오사카에서 3박을 마쳤다. 아침에 호텔 조식을 먹고, 9시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교토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일식 위주로 맛있게 조식을 먹었다. 돈을 별도로 냈기 때문에, 조금만 먹을수가 없었다. 최대한 많이 먹게 된다... 객실로 올라가서 짐을 정리한다. 뉴 오타니 호텔. 정말 딱 호텔같은 곳이어서 좋았다. 호텔 앞에서 교토로 가는 버스를 탔다. 친절한 기사님께 금액을 지불하고 편하게 앉아서 간다. 탄 사람이 우리 밖에 없다. 중간에 2~3 정거장 정도를 들렀는데, 타고 내리는 손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사님이 뭔가 안내멘트를 친절하게 하시는 모습이 좀 놀라웠다. 아무리 메뉴얼이라지만, 안해도 문제없는 상황이었는데.. 멘트가 짧지도 않았고, 심지어 우리가 일본인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