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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IPO - 청약정보 및 전망
    주식 투자 2021. 9. 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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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1위의 글로벌 선박 건조 회사 현대중공업이 드디어 상장을 합니다. 과거 2차례의 분할을 통해, 주식시장에서 비상장으로 사라져버린 듯한 기업이었는데, 이제 다시 제대로 조선사업 부문만으로 진정한 "현대중공업"으로 다시 탄생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에 직접 투자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결국 그 투자금이 전부 지주회사로 이동이 되게 되었고, 애초에 투자했었던 세계 굴지의 조선사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새롭게 상장을 하게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죠. (여전히 한국조선해양에서 많은 지분을 들고 있지만, 현중 주주의 입장에서는 큰 위로가 되지 않죠. 자회사 상장에 따른 지주사 할인도 시대의 트렌드이기도 하고....)

     

    1. 공모 개요

     

    9월 7일부터 청약이 가능합니다. 금번 공모의 주관사는 8개사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 KB증권, DB금융투자, 신영증권)입니다.

     

    아직 공모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대부분의 공모주들과 마찬가지로 무난하게 6만원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시장에서도 공모가가 높다는 평가는 별로 없구요

    출처 : 뉴스웨이

    참고로, 8/23~27, 현중 직원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진행했는데, 배정 금액의 2배 가까운 신청률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2. 지분 구조

    2017년도에 상장회사였던 현대중공업이 인적분할로 "현대중공업지주"가 설립되었고, 그 산하로 들어간 "현대중공업"이 "한국조선해양"으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이 한국조선해양이 물적분할을 실시하면서, 기존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지주의 중간지주회사 성격으로 바뀌어 상장이 되었고, 물적분할된 신설법인 "현대중공업"이 100% 비상장 자회사로 신설, 금번에 IPO까지 하게 된 것 입니다.

     

    2019년, 현대중공업이 한국조선해양(중간지주) / 현대중공업(사업회사) 로 물적분할 되었습니다.

     

    출처 : 메리츠 증권

     

     

    조선업 전망과 공모가 적정성 여부

    너무나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조선사입니다. 하지만, 조선업은 2005~2008년의 큰 호황 이후, 깊은 침체에 들어가 있다가, 몇년 전부터 수주가 서서히 늘어가면서, 다시 긴 상승 싸이클이 진행되는건가? 정도 시장 인식이 있는 정도로 생각되며, 아직 PL상 이익의 턴어라운드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츨처 : 현대중공업 증권신고서

    그에 따른 부채비율 및 차입금 의존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출처 : 현대중공업 신고신고서

    다만, 조선업은 잘 아시다시피 환율, 외부 변수(코로나, 정부규제) 뿐만 아니라, 물동량 증가에 따른 수주 호황, 선가 운임 상승, 철강(후판)가격 상승 等 경기에 민감한 대표적인 섹터입니다. 주식은 先반영이라지만, 이렇게 민감한 업종일수록 선반영의 정도는 더욱 강합니다. 즉 가뜩이나 어려운 주가의 전망에 있어, 이 섹터의 난이도는 더욱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한편, 작년부터 진행된 대형 IPO 종목과는 달리, 상장되어 있는 경쟁사들과 각종 지표를 공통적으로 적용하기가 비교적 용이하고 합리적이어서, 공모가를 뻥튀기하기에는 많은 눈치가 보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도 간단하게 공모가의 적정성을 판단한다면, 뉴스에서 주로 언급하는 PBR 1.0 이하 수준이라는 부분에 있어 메리트가 있음을 많이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공모가가 6만원에 결정된다면, 12개월 선행의 BPS 65,815원 반영시, PBR 0.9배 수준이 되면서, 아래 동종업체들의 PBR보다는 약간의 가격 메리트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현대중공업만의 업계내 경쟁력, 또다른 유의미한 재무지표상의 우위, 또는 신규IPO의 금융 효과가 발생하여 좀 더 멀티플이 부여될 수도 있겠지만, 개인의 투자 판단 영역이겠죠.

    출처 : 메리츠 증권

    결론은

    경쟁기업과 시가총액을 심플하게 비교한다면,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대중들이 판단할 여지가 많아 보입니다. 강력한 네임밸류가 있어, Stupid money 효과도 예상되기에, 저는 공모에 참가할 예정이고, 적정 시세를 준다면 다시 Exit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조선업 자체에 대한 배팅으로 공모의 의미를 확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시 한번 조선업 대호황이 찾아온다면, 구지 현대중공업 공모가 아닌, 어떤 조선사를 선택하더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크게 시세는 줄테고, 아직 저는 그런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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