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② 사업 리뷰 + 전고체 배터리 사업 진출

이제 이수화학은 전통적인 관점인 "석유화학" 섹터로만 판단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전고체 배터리 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멀어보이긴 합니다만)

 

일단, 이수화학의 전고체 배터리 관련 내용을 알아보기 전에, 간단하게 이수화학의 현재까지의 사업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존 사업부문 간단 리뷰

 

이수화학의 사업 부문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21년 반기 매출 기준으로, 석유화학 77.2% / 건설 21.3% / 의약사업 1.5% 의 비중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2가지 특이사항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1. 석유화학 부문 순이익 급증 : 코로나로 인한 세정제 수요 증가 등

 

21년 상반기 기준, 이익액이 이미 540억원으로 이미 20년 마감실적(332억원)을 훨씬 상회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 운이 따른 것으로 봐야할 것같습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LAB 라는 상품은 주로 세정제에 들어가는데, 코로나의 영향 및 동일제품을 생산하는 일본 공장의 폐쇄 및 중국 공장의 화재로 인한 반사이익 영향이 큽니다. 

 

 

2. 건설사업 부문 : 대손비용 발생

 

20년의 경우, △1,399억 적자를 기록하였는데, 건설사업에서만 △1,533억원의 적자가 납니다. 이는 건설 쪽의 대손충당금(969억)에서 641억을 회수하지 못해 손실 처리한 영향이 큽니다. 추가적인 장부상의 악재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결론은, 건설 쪽의 어려움을 운좋게 LAB이라는 세정제에 들어가는 제품이 메이크업을 넘어 어닝서프라이즈까지 이루어냈다 정도로 알고 넘어가면 될 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스마트팜 사업, 바이오 등 작게 진행하는 프로젝트성 사업이 있긴 하지만, 아직 가시적인 것이 없으니, 넘어가도록 합니다.

 

전고체 배터리 사업 진출

 

이수화학은 이제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 있어, 핵심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닦고 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의 구성 요소중, 전고체만의 핵심 부품인 "고체 전해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전해질은 크게 3가지 - 황화물 계 / 산화물 계 / 폴리모 계 로 구분되는데, 일단 황화물 계가 실용화 관점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성분은 "황화리튬"이며 이를 생산함에 있어 황 억제 기술을 유일하게 보유한 이수화학이 국내에서 가장 유리한 입장에서 서 있다고 합니다.

 

(이수화학은 TDM이라는 원료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데, 이 TDM을 생산할때 유독물질인 "황"을 핸들링하는 노하우를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수화학은 '20.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책 과제 '리튬 기반 차세대 이차전지 성능 고도화 및 제조기술개발 사업'의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미래가 있는 기업이라고 보여집니다. 당장은 어닝서프라이즈로, 먼 훗날은 전고체배터리 핵심부품 업체로써 주가가 재평가 받길 기대합니다.

 

아래 CEO 인터뷰 기사 및 이수화학의 공식 블로그입니다.

 

[CEO인터뷰]류승호 이수화학 대표 "친환경 기업 발돋움…올해 흑자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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