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타이
-
방콕 한달살기 4 - 탑스마켓, 잇타이My Favorite/방콕 한달살기 2023. 1. 11. 22:56
또 아침이 밝았다. 온 지 며칠이나 됐다고 익숙한 느낌이 든다. 오늘도 일을 좀 하러 미리 검색해 둔 아티스 라는 커피숍에 간다. 인연이나 꿈, 운명 같은 거 잘 믿지 않지만, 가끔은 믿어보고 싶을때가 있다. 태국과 내가 합이 잘 맞는다면 앞으로 시장은 좀 더 좋아질 여지가 있겠지? 환율은 년초에 안정을 찾아가는듯 싶더니, 다시 미끄러지려는 듯 하다. 미국물가 얘기랑 결부되지만, 단기적인 수급문제도 반드시 반영될 것이다. 마트에 좀 가보려고 한다. 아속역 근방에 마트 중에 좀 더 허름할 것 같은 탑스마켓으로 향했다. 아담하고 정말 올드한 느낌이지만, 있을 거는 다 있어 보인다. 어느 정도까지 싸야 만족을 할 수 있을까. 이 정도면 그냥 싸다고 생각해도 되는데 혹시 비싸게 산 건 아닌지, 더 싼 곳은 없는..
-
방콕 한달살기 1 - 출국My Favorite/방콕 한달살기 2023. 1. 11. 12:11
초등 6학년 아이의 영어학습과 우리 둘의 여행을 위해, 두어달 전부터 방콕여행을 계획했다. 계획을 완벽하게 짜는 스타일은 전혀 아니긴 해도, 반드시 러프하게는 짜놓아야 한다. 대략적인 컨텐츠 정도는 생각해 두어야 현지에서 큰 어려움이 안 생긴다. 생긴다 해도, 해결방법 찾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계획은 매우 단순하다. 아이는 오전 9시~11시 사이에 어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2시~4시 사이에는 한국에서 했었던 온라인 수업을 호텔방에서 그대로 진행한다. 그외의 시간은 아마 식사, 산책, 수영, 개인 자유시간(핸드폰 or 컴퓨터) 정도가 될 것 같다. 단순해 보여도, 중간중간 소소하고 재미있는 일거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1/7일 아침 인천공항으로 갔다. 다행히 리무진 비용 수준으로 택시를 탈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