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부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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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한달살기 15 - 카오산, 람부뜨리My Favorite/방콕 한달살기 2023. 2. 16. 21:17
음력설을 기념하여 전통악단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꽹가리같은 악기를 치는 것 같다. 이른 아침부터 소리가 너무 크다. 분명 컴플레인을 할 사람도 있을 것 같지만, 그들의 문화이니 받아들일수 밖에..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었는데, 뭔가 자발적으로 한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어제 밤에 갔었던 이자까야 팻보이. 외관도 예쁘게 잘 만들었다. 마을 이곳저곳을 다시 산책해본다. 나무 가꾸기를 다들 좋아하는 것 같다. 집집마다 특색있게 나무를 키운다. 일본에서 온 돈 많은 사람들이 주로 살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부촌처럼 어마어마한 차가 있지는 않다. 계획에도 없이 빅씨마트에 왔다. 나와는 다르게 확실히 와이프는 손이 크다. 이것저것 카트에 물건들을 잘 담는다. 오늘은 BTS를 타고, 시내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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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한달살기 3 - 람부뜨리My Favorite/방콕 한달살기 2023. 1. 11. 22:53
오늘은 어학원 가는 날이다. 어제 편의점에서 산 음식들을 테라스에서 먹고 나갈 채비를 한다.지하철 한 정거장만 가면 된다. 나나역으로 향한다. 이 곳은 정말 정신이 없다. 시끄럽고 너저분하다. BTS에서 내려 최대한 신속하게 학원 건물로 걸어간다.이 건물에는 여러 학원들이 몰려있다. 약속한 시간이 될때까지 로비에 앉아 있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엘레베이터를 탔다.일찍 간 탓인지 학원은 조용했다. 안내해주신 아주 친절한 스탭의 도움으로 마음 편히 대기할 수 있었으나, 아이는 긴장이 많이 됐는지 휴대폰 게임에 몰입했다. 이해해주자. 외국인수강생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느낌상 태국인, 인근 동남아 사람, 러시안, 중국 에서 많이 오는 것 같다. 9시가 다가오자 드디어 선생님과 만나게 되었다. 60대 할아버지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