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6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0.5 -> 0.75%)
결국 예측. 또는 우려했던대로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인상을 금일(8/26) 발표했습니다. 2년 9개월만에 단행된 인상이고,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일문일답]이주열 총재 "금리인상,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 주지 않아"
기사내용 요약 "델타 변이 확산, 경기회복 저해할 수준 아냐" "다음번 금리조정, 서두르지도 지체하지도 않겠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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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총재 발표의 요점은
1.배경 : 경기 회복세 지속, 물가상승 압력, 금융불균형 누적
2.기대 효과 : 가계부채 증가세 및 주택가격 오름세둔화.
3. 향후 계획 : 추가적인 금리인상의 고려가능 (점진적으로)
정도로 정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는 너무나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합니다.발표와 인터뷰를 잘 읽어보면, 최근 환율추세와 가계부채 증가속도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한 소비둔화가 한국경제를 저해할 수준은 아니라는 희망적인 메세지도 섞을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였다고 생각됩니다.
당장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하겠지만, 경제 및 투자주체들에게 상징적인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것 입니다. 이미 예견은 되었겠지만, 예견과 결과는 다른 차원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 언급이 많았습니다. 과거 금리인상 시점을 주의깊게 안봤어서 모르겠지만, 이제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주택가격이 너무나 큰 화두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미국보다 선제대응한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이미 미국의 테이퍼링은 조만간 시행이 된다는 확신이 없고서는 이번 결정이 어려웠을텐데 말이죠. 확신이 있나 봅니다.
금융불균형. 너무 멋있는 단어입니다. 지금의 개인 및 기업간 금융불균형은 그 어떤 방식으로도 극복이 되지 않으니, 기준금리 인상으로 뭔가 터닝포인트를 찍어주겠다는 인식의 출발이 멋집니다. 국면 전환의 작은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향후 흐름이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개개인마다의 반응과 스탠스. 그리고 실제 취하게 될 액션들까지... 물론 힘들어질 분들도 분명 생기겠지만 모두가잘 대응해나갔으면 합니다.